해외화제

아파트 사려고 어머니 감전사 시켰다가 사형당한 아들


중국 광저우에 살던 푸 바이롄(33)은 평소 아파트를 갖는 게 소원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가 있었으나 돈이 부족했다. 푸는 돈을 만들기 위해 천인공노할 음모를 꾸민다.

2017년 11월 푸는 어머니 명의로 40만 위안(약 7천만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수혜자는 자신으로 했다. 넉 달 후인 2018년 3월 쓰촨성 쯔궁시에 사는 본가를 찾아갔다.

그는 어머니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한 후 보험금을 타내 부족한 아파트 구입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푸씨는 어머니에게 전기 마사지를 받도록 설득한 다음, 노출된 전선을 양손에 연결해 감전시켰다. 그는 어머니의 의식이 남아 있자 목재 의자로 머리를 여러차례 내려 쳐 살해한다.

이어 어머니의 시신을 부엌 바닥에 눕힌 뒤 불에 탄 콘센트에 헤어드라이어를 연결해 사고로 인한 감전사로 위장했다. 푸씨는 범행 이후 알리바이를 꾸미기 위해 쯔궁시에 도착하는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그의 형이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하려 전화했을 때 광저우에 있는 척 연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행시간 전 쯔궁시에 있는 푸씨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덜미가 잡힌다. 커튼에 묻은 핏자국과 벽의 긁힌 자국, 피해자의 주검 옆에 부자연스럽게 놓인 슬리퍼 등도 혐의를 뒷받침했다.

푸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자택에서 약 1천500km나 떨어진 쯔궁시로 이사하면서 아이를 돌봐줄 수 없게 된 것을 원망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푸씨는 2019년 7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살인을 오랫동안 계획했고 온라인 상에서 여러 번 살인 수법, 도구, 보험 청구서를 검색했다”면서 “천륜을 저버린 범죄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푸씨는 형량이 높다며 항소했으나 패소해 사형이 결정됐다. 2021년 2월24일 중국 당국은 푸씨에 대한 사형을 전격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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