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실종됐다 26일만에 구조된 형제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에는 클레이손 카르발류 히베이루(형)와 글라우코 카르발류 히베이루(동생) 형제가 살고 있다.
형제는 2022년 2월18일 아침 새를 잡기 위해 아마존 숲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 당형인 클레이손은 8세, 동생인 글라우코는 6세였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아버지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아이들을 찾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근 아마존 숲을 수색했다. 닷새간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아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고, 결국 철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이들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약 200여명이 조를 나눠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던 3월15일 한 남성이 아마존 숲에 길을 내기 위해 나무를 자르다가 우연히 아이들을 발견했다. 실종된 지 26일 만이며, 형제의 집이 있는 마나우스에서 330km 떨어진 곳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주민들이 형제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몰렸다. 구조된 형제는 심한 탈수 증상과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실종된 약 한 달간 빗물만 먹고 버텼으며, 이에 뼈와 살가죽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
의료진은 “어린아이들이 빗물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버텼다는 것은 기적과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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