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께 바친다”며 40년 넘게 오른팔 들고 사는 남성
인도 국민의 80%는 민족 종교인 ‘힌두교’를 믿는다.
힌두교는 특정한 교조나 교리, 중앙집권적 권위나 위계조직이 없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신앙형태가 융합된 종교다.
인도에서는 신도 인간처럼 죽음을 맞이하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다. 인도인들이 섬기는 신의 수가 3억3000개에 달할 정도다.
인도 남성 아마르 바라티는 세 자녀를 둔 은행원이었다. 그는 1973년 어느 날 종교적 깨달음을 얻고 힌두교 최고 신인 시바를 섬기게 됐다.
이후 바라티는 가족, 직장, 친구 등 속세를 떠나 혼자 산으로 들어가 고행을 시작했다. 1976년부터는 시바신에 대한 믿음과 감사를 표시하고 세계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오른손 주먹을 쥔 채 들고 생활하기로 결심한다.
처음 2년 동안은 극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점차 손과 팔의 감각이 사라졌다. 바라티는 시바신에 대한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먹을 쥔 채 오랜 세월 들고 있던 탓에 바라티의 손가락 피부와 손톱은 서로 붙어버렸고, 어깨뼈는 그대로 굳어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팔 관절 연골도 마르고 약해졌지만 나뭇가지처럼 부러지지 않은 이유는 뼈가 아직 온전하기 때문이다.



너무 오랜시간 팔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내려놓더라도 팔에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평생 손을 들고 사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전해진다.
바라티는 70세가 넘은 나이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바라티의 이 같은 행동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많은 인도인들이 사두(힌두교 승려)가 돼 그처럼 팔을 들려고 하지만 아무도 바라티의 기록은 깨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도 오른팔을 내려놓을 계획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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