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전 동거녀 일가족 8명 몰살한 ‘텍사스 살인사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발레리 잭슨(40)은 남편과 이혼한 후 데이비드 콘리(48)와 동거에 들어갔다.

좋은 시절도 잠시, 발레리는 콘리의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다.

2015년 7월, 콘리는 발레리와 말다툼하다 그의 머리를 냉장고에 처박았다. 이 일이 있은 후 발레리는 콘리를 버리고 남편과 재결합했다. 집 현관문의 열쇠도 새로운 것으로 바꿔버렸다.

8월8일 콘리는 발레리의 집을 찾았다가 열쇠가 바뀐 것을 알았다. 그는 창문으로 기어올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콘리는 발레리가 현관문 열쇠를 바꾼 것에 몹시 기분이 상했다.

분을 참지 못한 콘리는 이날 밤 9시쯤 총을 들고 발레리와 그 가족이 사는 집에 난입했다.

그는 발레리와 그의 남편 드와인 잭슨(50), 나다니엘(13), 드와인(10), 어니스티(11), 갈렙(9), 트리니티(6), 조나(6) 등 이들의 자녀 6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중 나다니엘은 콘리의 아들이다.


콘리는 인질들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한 명씩 사살했다.

발레리는 죽기 전 어머니에게 ‘지금 총기로 살해위협을 받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911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8월9일 경찰은 잭슨 부부의 집 문을 부수고 강제로 진입했다.

이때 집 안에서 총알이 날아왔다. 경찰은 일단 밖으로 물러선 후 집 주위를 포위했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콘리, 결국 멀리가지 못하고 체포됐다. 경찰은 집 안에서 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콘리는 3건의 특수살인으로 기소됐다. 그는 발레리 잭슨을 상대로 2015년 7월 폭행, 2013년에는 칼로 위협, 가중폭행죄를 저질렀다.


또 2000년에는 전 동거녀를 죽이겠다며 칼로 찔러 5년 징역형을 받았다. 법원은 그가 다중살인을 했고, 6세 미만의 아이들을 죽인 것에 대해 특수살인을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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