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

2.4km에서 단 한 발로 IS 지휘관 사살한 영국 스나이퍼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은 세계 최초의 전문화된 특수부대다.

훈련이 잘 된 특수부대로 명성을 쌓고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 특수부대의 모델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다.

2018년 6월 SAS 소속 저격수 앤드류 던컨은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을 비밀리에 순찰하다가 적군인 이슬람국가(IS) 지휘관을 포착했다.

미군과 영국군 제거명단(Kill List)에 오른 인물이었다. 그는 재빨리 카불에 위치한 합동 특별작전사령부에 보고하고 사살 명령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거리였다. 타깃(목표물)은 무려 2.4km나 떨어져 있었다.

당시 비밀 기동순찰작전을 펼치고 있던 터라 저격에 필요한 장비도 충분치 않았다. 앤드류가 갖고 있던 저격용 총은 사거리가 짧았다.


그는 할 수 없이 차량에 거치된 50구경 M2 브라우닝 기관총을 선택했다. 이것은 1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세계 각 군이 사용할 만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저격에 적당한 장소를 찾은 뒤 그곳에 기관총을 거치하고 타깃(목표물)을 향해 조준에 들어갔다. 자칫 저격에 실패하면 적에게 위치가 발각돼 역공을 당할 수도 있었다.

단 한발에 명중시켜야만 했다.

앤드류는 풍속을 측정한 다음 그에 맞게 총구를 조준했다. 그런 다음 호흡을 가다듬고 방아쇠를 끌어당겼다.

‘탕!’

총알은 정확히 적 지휘관의 팔과 어깨를 관통했고, 이내 숨을 거뒀다. 앤드류는 적 지휘관이 숨통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급히 현장에서 철수해 부대로 복귀했다.


그는 단 한 발로 IS 지휘관을 사살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번 작전은 영국군 역사상 비공식적으로 가장 먼 사살거리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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