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나이차 76세’ 103세 할아버지와 결혼한 27세 여성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에는 푸앙 카페(남)가 살고 있다.

그는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일어났던 네델란드와의 독립전쟁에 나간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친척들조차 그의 나이를 정확히 알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지난 2020년 푸앙은 103세의 나이에 중매로 만난 여성과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놀라운 것은 당시 신부 알랑의 나이가 27세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76세, 할아버지와 증손녀 같은 사이가 부부가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부가 돈을 노리고 위장 결혼한 게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돈과는 무관하다. 신랑 측이 신부 측에 보낸 지참금이 500만 루피아(약 41만8000원)와 금반지뿐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지인들은 “신부의 집에서 식을 올렸다”면서 “결혼은 진짜”라고 증언했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들의 결혼을 보는 시각도 크게 엇갈렸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제 ‘아내가 임신 중’라고 얘기하면 더 놀랄 것”, “경의를 표한다” 등 호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은 “여성이 37세나 30세라고 전하는 언론도 있는데 외모는 50대로 보인다”, “요양 보호사를 원한 것인가” 등의 반응도 있었다.

또 “본인들 행복하면 다른 사람들이 논할 일이 아니다”라고 하는 등 찬반과 달리 신경쓰지 말라는 네티즌도 많았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남술라웨시주에 있는 신랑집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종종 나이차가 많은 결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남수마트라주 서부에서 당시 16세 소년과 71세 여성이 결혼했고, 2019년에는 27세 여성이 83세 주술사 남성과 결혼했다. 이 여성은 언론에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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