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자 동상 세우고 신당 차려 신으로 숭배하는 여성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는 파드마바티(40대)라는 여성이 살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200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파드마바티는 큰 상심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남편 친구에게 “죽은 남편을 기릴 수 있도록 신당을 차리고 동상을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집 마당에 신당이 차려졌고 그 안에는 남편의 대리석으로 만든 동상이 세워졌다.
파드마바티는 매일 아침 신당에서 남편 동상에 대고 기도를 올린다.
매일 신에게 바치는 숭배의식 ‘푸자’를 행하고 제물을 바치는 것도 빠지지 않는다. 주말과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남편 이름으로 마을 주민에게 무료 배식까지 하며 지극정성이다.

파드마바티는 신당을 만든 이유에 대해 “남편이 죽고 나서 며칠 후 꿈에 나타나 신당을 차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신처럼 떠받드는 것을 보고 자랐다. 나 역시 어머니를 따라 모범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서도 파드마바티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죽은 남편을 신으로 모신 신당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예배자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4개 종교의 발상지다. 여기에 이슬람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유태교 등이 공존한다.
인도에서는 신도 인간처럼 죽음을 맞이하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다. 인도인들이 섬기는 신의 수가 3억3000개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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