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슈

머리에 동물처럼 ‘뿔’이 자라는 유니콘 할머니


중국 쓰촨성에는 리앙 쓰젠(80대)이라는 여성이 살았다.

그녀는 2007년 머리에 검은 반점이 생겼고, 그 부위가 가려워 민간요법으로 만든 약을 발랐다. 다행히 약이 효과가 있어서 가려움증은 가라앉았다.

그러나 6년 후인 2013년부터 머리 위의 검은 반점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조그마한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크기가 2.5cm 정도였을 때 병원에 찾아갔지만 의사는 뿔이 생긴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그 후 뿔은 더 이상 자라지는 않았다.

그러다 2015년 초 할머니의 딸이 머리를 감기다 실수로 뿔을 잘라버렸다. 이때부터 뿔이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6개월 만에 뿔은 13cm까지 자랐고, 뿔의 지름은 5cm나 되었으며 딱딱했다. 모양과 색깔은 동물의 뿔과 비슷했다.


그녀는 주변에서 ‘유니콘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뿔 주변의 피부에서는 피가 나기도 했다. 할머니는 “이따금씩 아프고 때로는 고통때문에 잠에서 깬다”고 말했다.

뿔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자 가족들은 할머니를 모시고 큰 병원으로 갔다. 의료진은 정밀 진단을 통해 머리의 뿔을 각화성 피부 종양의 일종인 ‘피각’이라고 진단했다.

피각 중 거대 각질가시세포종은 피부 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데, 임의로 제거하면 더 빠르고 크게 자랄 수 있다.

리앙 쓰젠 할머니의 가족은 수술을 통해 뿔을 제거하는데 망설였다. 그의 아들은 “어머니가 연로하신데다 제거하다가 잘못될 수도 있어 수술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인도의 남성 샤암 랄 야다브(74)는 5년 전 머리 부상을 입은 후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뿔의 성분은 발톱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되는 케라틴으로 확인됐다. 처음에는 뿔이 자라면 이발소에 가서 잘랐지만 성장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상당하자 병원에 가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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