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여자친구가 신장 떼어줬더니 7개월만에 전화로 차버린 남친


미국에 사는 여성 콜린 르(30대)에게는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 A씨가 있었다.

그는 17살 때부터 만성 신장 질환을 앓으며 고통받았다. 신장 기능이 5% 이하로 떨어져 수시로 투석을 받아야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콜린은 자신의 신장 한 쪽을 주기로 결심한다.

콜린은 적합 검사 결과 ‘일치’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죽어가는 그를 보니 가슴이 아팠고, 내 신장을 떼어줄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얼마 후 콜린은 망설임 없이 A씨에게 신장을 떼어주는 수술을 받았다. 남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새 삶을 얻은 A씨는 7개월 만에 바람을 피웠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교회 친구 ‘총각파티’에 갔다가 그곳에서 다른 여자를 만났던 것이다.

남자친구를 철석같이 믿었던 만큼 콜린이 받은 배신감은 컸다. 그녀는 오랜 대화 끝에 그를 용서하고 교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A씨는 이미 마음이 떠나 있었고, 3개월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콜린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차였다. 만약 우리가 운명이라면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 것이라며 헤어지자더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콜린에 “보기 좋게 신장만 기증했네”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콜린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에 자신의 사연을 알렸고, 남자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했다는 증서도 함께 공개했다. 이 내용은 뒤늦게 공론화 되면서 A씨에 대한 신상공개 요구가 빗발쳤다.


콜린은 “그래도 후회는 없다”면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신장 하나로 사는 내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