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애지중지 아껴준 주인 한순간에 배신한 ‘애완용 비단뱀’


아프리가 가나 북부 다몽고에 살던 20대 청년 도어 사메드는 뱀 애호가였다. 그는 자신이 키우던 비단뱀을 애지중지 키웠고, 자기 키보다 큰 뱀을 목에 걸고 다니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사메드는 친구 아기의 돌잔치에 가기 위해 뱀을 목에 걸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작은 접촉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사메드의 목에 걸고 있던 뱀이 놀랐는지 갑자기 목을 조이기 시작했다.

목을 칭칭 감은 뱀이 힘을 조이자 사메드는 숨이 막혀왔다. 뱀은 점점 목을 세게 졸랐다. 사메드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뱀을 떼어내려 했지만 비단뱀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까지 달려들어 뱀을 풀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입을 벌리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자세를 취했다.


사메드는 뱀에 목이 감긴 채 비틀거리다 도로 옆 도랑으로 떨어졌고, 결국 숨을 거뒀다.

비단뱀은 독이 없기 때문에 사람에게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조르는 힘이 강해 쥐와 토끼, 오리 등 몸집이 작은 동물들 뿐 아니라 살쾡이와 사슴, 악어 등도 먹이로 삼는다.

평소 사메드는 자신이 키우는 뱀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자랑하고, 돈을 받고 종교의식을 거행해 주기도 했다. 병들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뱀을 모시고 제를 올리면 병이 낫고 문제가 해결 된다”며 의식을 행하고 돈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자랑으로 삼던 뱀에게 배신을 당해 목숨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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