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외모 질투해 동생 살해한 러시아 언니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는 스테파니아(19)와 엘리자베타(17) 자매가 살았다.
동생 스테파니아는 출중한 외모로 어린 나이에 모델로 성공했다.
언니인 엘리자베타는 어릴 적부터 이런 스테파니아의 외모를 질투했다. 평범한 외모를 가졌던 언니는 동생과 같은 염색의 헤어스타일, 같은 색깔의 립스틱을 바르는 등 외모를 따라했으나 주목 받지 못하자 심한 열등감을 느꼈다.
어느 날 자매는 스테파니아의 남자친구인 사진작가 알레세이 파테예프(44) 집에서 파티를 벌이며 술을 마셨다. 술이 떨어지자 알레세이는 술을 더 사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이때 술에 취해있던 엘리자베타가 흉기를 들고 동생을 향해 마구 휘두르기 시작한다.
그녀는 무려 189번이나 동생을 찔러 살해했다. 심지어 귀를 도려내고 안구를 적출하는 등 시신 일부를 훼손하는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마트에서 돌아온 알레세이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엘리자베타를 살인혐의로 체포했고, 수사 결과 범행동기를 질투심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엘리자베타는 술에 취하자 그동안 쌓여있던 동생에 대한 열등감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이른바 ‘질투 살인’이다. 러시아 언론도 이 사건을 대서 특필했다.

여론의 관심 속에 현지 법원은 스테파니아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담당 검사는 법정에서 “피의자 언니는 심한 질투심으로 피해자 동생을 마구 찌르고 시신을 훼손하는 등 그 잔혹성이 이루 말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매가 어린 시절 고아원 생활을 했다고 밝힌 자매의 친척은 “너무나 충격” 이라며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듯하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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