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89세 치매 노인과 결혼한 19세 여성의 진짜 속셈

미국 아칸소주 포프카운티에 사는 올리버 스톤(19)이라는 여성은 요양시설 간병인이다.

그녀는 2020년 9월 자신이 간병하던 89세 치매 노인과 정식으로 결혼했다. 사람들은 이 뜻밖의 결혼을 의아해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그녀의 속셈이 드러나고 말았다. 올리버는 같은해 11월 트위터를 통해 리 홉킨스(89)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결혼식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턱시도를 입은 할아버지와 함께 벤치에 어깨를 맞대고 앉아 웃거나 웨딩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이 공개된 지 얼마 후 이번에는 그녀가 결혼 전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트윗의 스크린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에 게시됐다.

거기에는 “그의 손자는 나보다 나이가 13세나 많다. 정말 행복하다!”고 하거나 “우리가 결혼하면 난 그의 유산을 물려받는 유일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노골적인 속셈을 드러냈다.

친구의 물음에는 “XX 좋지! 30세 이전에 미망인이 될 날이 하루 더 가까워졌다”는 답변까지 담겨 있다. 즉 그녀가 남성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이 내용은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닷컴과 SNS에 널리 확산되며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두 사람의 결혼배경도 전해졌다. 올리버는 요양시설에서 홉킨스에게 “좀 더 원활한 간호를 위해 자택으로 옮기자”고 제안했고, 이후 자택에서 그를 돌보며 관계가 깊어졌다고 한다.

이 결혼이 화제가 되자 한 네티즌은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데 어떻게 결혼에 합의했냐”라며 사기결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올리버는 “그는 날짜 정도만 기억하지 못할 뿐 나에 대해서는 잘 기억한다”며 “모든 치매 환자가 중증 알츠하이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홉킨스의 아내와 자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올리버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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