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사연

죽은 아버지가 딸 생일날에 꽃다발을 보내왔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는 베일리 셀러스(여)가 거주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마이클 윌리엄 셀러스는 2012년 12월 췌장암 말기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2주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마이클은 6개월을 더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때 베일리는 16세였다.

그는 숨지기 전 5년 동안 딸의 생일날에 꽃다발이 배달되도록 미리 대금을 지불해놓았다. 이후 5년간 꽃다발은 어김없이 베일리에게 배달됐다.

2017년 11월24일,베일리는 21번째 생일날 아버지로부터 마지막 꽃다발과 카드를 받았다. 미리 대금을 지불하고 맺은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카드에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넘쳐난다.

마이클은 “우리가 다시 만나기 전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나는 더 좋은 곳에 있으니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지 마렴. 너는 내가 받은 가장 귀한 보석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어머니를 더욱 존경하고 너 자신에 충실해 항상 기쁘고 충만한 삶을 살기 바란다. 언제든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뒤를 돌아보면 내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베일리는 트위터에 꽃다발과 꽃다발 속의 카드, 그리고 과거 아버지와 함께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21번째 생일날 아버지로부터 받은 마지막 꽃다발 선물이다.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생일마다 꽃다발과 편지를 받고 아버지가 보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보낸 마지막 꽃다발을 올리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트위터에서만 22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CNN 등에서는 베일리를 인터뷰하며 부녀의 애잔한 사연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좋아요’와 ‘공유’를 통해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했다.

베일리는 아버지의 꽃다발로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 상황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신을 덜 생각하고 남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내 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이런 남자를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가 정말 강한 사람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할 수 없다’고 말해선 안 된다. 견뎌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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