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자에게 콩팥주고 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여성
미국 인디애나주 덴빌에는 카일 프롤리히(23)라는 남성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신장 기능이 사실상 정지해 이식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가족들과 친척은 물론 장기기증센터에서도 적합한 신장을 찾지 못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2009년 한 자동차 박람회를 찾았다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을 만난다. 프롤리히 친구의 친구였던 첼시 클레어(여・26)를 이곳에서 알게 됐고, 이때 친구가 그의 안타까운 상황을 얘기했다.
이 사연을 들은 클레어는 선뜻 자신의 신장이 적합하면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처음 본 남자에게 신장을 떼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후 검사에서 놀랍게도 ‘적합’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클레어는 가족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녀의 어머니는 “인연을 끊을 각오를 하라”며 신장제공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클레어도 고집을 꺾지 않았고 프롤리히에게 신장을 제공해 이식했다.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프롤리히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수술 직후 서로의 안부를 물을 만큼 각별했던 두 사람은 이후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졌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2013년 10월12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클레어는 “처음 프롤리히를 만날 때 부터 내 신장을 줘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이제 우리는 완벽히 하나로 묶였다”며 기뻐했다.
현지 언론은 ‘영화 같은 운명적인 사랑’이라면서 이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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