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할 때마다 따귀 때려주는 여성 고용한 남성
‘디지털 중독’은 일상생활 수행이 곤란할 정도로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병리 현상이다.
고도의 디지털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디지털 기기의 높은 편리성과 실용성 그리고 말초적인 오락성에 노출된 잠재적 중독 위험군에 속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마네시 세티(남)도 ‘SNS 폐인’이었다.
SNS 중독에 빠져 페이스북을 하는데 하루 최대 19시간을 쏟았다. SNS를 끊고 싶었지만 자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만의 힘으로는 SNS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다 무언가 승부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따귀를 때리는 일명 ‘슬랩 베팅’이라는 게임이 생각났다. 세티는 자신도 이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SNS에 열중하느라 일하지 않으면 따귀를 때리는 사람을 고용하기로 했다.
그는 곧바로 구인 사이트에 시급 8달러(약 1만1000원)짜리 공고를 냈다. 20여명의 지원자로부터 메일이 왔다. 세티는 이중 ‘칼라’라는 여성을 고용했다.
그는 옆자리에 칼라를 앉히고 SNS를 할 때마다 뺨을 때리게 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세티 옆에는 도우미가 앉아 있고 SNS를 할 때마다 어김없이 뺨을 때리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칼라는 단순히 때리기에 그치지 않고 좋은 상담 상대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에 맞는 해법도 제시해 줬던 것이다.
‘따귀’ 효과는 놀라웠다.
그는 “SNS를 하고 싶을 때마다 뺨을 맞았을 때의 통증이 떠올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따귀를 얼마나 맞았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지났을 때 생산성은 이전보다 4배나 높아져 있었다”고 밝혔다.
세티는 한 온라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 내용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리트윗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티는 “실험 덕분에 업무를 제어할 수 있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됐다”며 “낭비하는 시간을 소중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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