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6명 살리고 떠난 의사를 꿈꿨던 18살 소녀
중국 장쑤성에 사는 루시야(여)는 낙관적이고 쾌활한 성격이었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차 있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던 소녀였다.
루시야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2022년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대생이 됐다. 여름방학 때는 헌혈에 동참하고 응급처치 기술 교육에도 참여했다.
그러던 같은해 8월18일 밤 루시야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충격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뇌출혈이 있어 응급 수술을 받았다.
부모는 루시야가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사고 12일 후 의료진은 뇌사판정을 내렸다.
딸이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했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부모는 장기기증서에 서명하면서 딸의 뜻을 이어갔다.

루시야의 부모는 “딸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했다”며 “딸의 젊음이 꽃을 피우고 사랑을 남길 수 있도록 어렵게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딸을 잃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의료진은 루시야의 몸에서 간, 신장, 폐, 각막(좌우)을 적출한 후 위급한 환자들에게 이식했다. 이로써 루시야는 6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18살의 나이에 하늘의 천사가 됐다.
루시야의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은 빠른 회복을 보이며 건강을 되찾았다. 죽었지만 살아있는 루시야, 그녀의 숭고한 생명 나눔이 국경을 초월해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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