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성격차이 심하자 공동묘지로 유인해 살해한 여성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에는 카를라 알레한드라(여)가 살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남자친구 A씨가 있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성격 차이로 티격태격하며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결국 알레한드라는 남친을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2021년 7월 그녀는 범행을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마틴과 디에고 알라인이라는 남성들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며 완전범죄를 노린다.
알레한드라는 A씨를 유인하기 위해 “상속으로 받은 돈이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며 “혼자서는 무서우니 돈을 파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남자친구가 이를 받아들이자 7월10일 밤 로스콜로모스 공동묘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덫에 걸린 A씨는 땅을 파기 위한 도구까지 준비해서 공동묘지로 나갔다.
알레한드라는 특정 장소를 가리키며 “여기에 돈이 묻혀 있다”고 말했고, A씨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물론 이것은 함정이었다.
땅속에 돈이 묻혀있다는 것은 거짓말이었고, 공동묘지에는 A씨를 살해하기 위해 공범 2명이 숨어 있었다. 이들은 A씨가 땅을 파는데 열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튀어나와 둔기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처 방어할 틈이 없었던 A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피범벅이가 된 채 공동묘지에서 싸늘한 주검이 됐다. 알레한드라와 공범들은 A씨의 시신을 약 100m 정도 끌고 가 공동묘지 한편에 매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날이 밝자 곧바로 탄로난다.
다음날 묘지 관리인은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한 곳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고 누군가 끌려간 흔적까지 있었다. 관리인이 흔적을 따라가 땅을 파자 시신 일부가 드러났다.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역추적한 끝에 그의 여자친구인 알레한드라와 공범 등 3명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하면서 살인극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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