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슈

생고기 먹었다가 배에서 ’18m 기생충’ 나온 남성


태국 동북부 논카이 지역에 거주하는 A씨(남·67)는 생고기를 즐겨 먹었다. 그는 월 1~2회는 빠지지 않고 생고기를 찾았다.

그러던 2021년 3월19일 A씨는 복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을 방문했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자 의료진은 A씨의 대변 샘플을 기생충 질병연구센터로 보냈다. 검사 결과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변 샘플에서는 기생충 알 28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기생충이 배출되는 약을 처방 받았다.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A씨의 직장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민촌충이 나왔는데, 길이가 무려 18m가 넘었다.

너무 길어서 바닥에 늘어놓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 태국 기생충질병연구센터 대변인은 “태국에서 지난 50년 동안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민촌충은 날고기나 덜 익힌 쇠고기를 섭취할 때 주로 감염된다. 사람 몸에서 30년 이상은 살 수 있다.


센터 의료진은 “신통한 약이 많이 나와 몸속 기생충을 없앨 수는 있지만, 기생충이 의심되는 생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며 “생고기에는 감염성 유충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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