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가려고 ‘생후 8개월 아기’ 보드카 먹여 죽게 한 엄마
러시아 서부의 벨고로드 주 셰베키노에는 나데즈다 야리치(여)가 살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생후 8개월 된 아들 자카르가 있었다.
2018년 12월 지역에서는 연말을 맞아 많은 파티가 열렸다. 야리치도 파티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어린 아들이 문제였다. ‘어떻게 하면 파티에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야리치는 순간 보드카가 생각이 났다.
아들에게 보드카를 먹여 잠들게 하면 그 시간에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 야리치는 자카르에게 반복해서 보드카를 먹이고 파티에 참석했다.
그런데 아기는 잠들기는커녕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야리치는 지역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는 “당장 입원시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야리치는 “집에서 치료하겠다”며 거절했다.
자카르의 이상 증세는 더욱 심해져만 갔다. 일주일 동안 4차례나 병원을 다녔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의사는 계속해서 입원을 권유했지만 야리치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결국 아기는 얼마 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기의 사망 원인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입원해 정밀 검사만 받았더라도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소견을 냈다. 야리치는 아들에게 보드카를 먹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야리치의 비밀을 세상에 알린 것은 그녀의 친척이었다. 그는 “야리치가 연말 지역 파티에 가기 위해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였다”며 “아기를 입원시키지 않은 것 역시 병원에서 축제 기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폭로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에게는 계부가 있었으나 그 역시 야리치와 함께 파티를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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