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쫓는다며 여신도 50명 성폭행한 목사
베네수엘라 술리아주 마라카이보에 있는 한 교회에는 미겔 앙헬 쿠에토(45)라는 목사가 있었다.그는 종교인의 탈을 쓴 짐승이었다.
쿠에토는 여성 신도들에게 “당신에게 악마가 붙어 있다”며 “악마를 쫓아내기 위해서는 나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겁을 줬다. 그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하면서 자신과의 육체적 결합이 구원의 절차라고 합리화했다.
만약 자신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구원 받을 수 없다”며 협박했다. 피해자들은 이 말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 피해자는 “악령을 쫓기 위해선 성스러운 육체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목사님이 불러낸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쿠에토는 이런 수법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50명이 넘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
그의 범행은 한 피해 신도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여신도는 경찰에서 “목사님이 여자 문제로 시끄럽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며 “목사님이 내게도 똑같은 제안을 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쿠에토가 여신도를 불러낸 곳에서 잠복하다가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목사에 대한 고발이 이미 여러 건 접수된 바 있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 50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쿠에토가 상습 성범죄 전과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몇 년 동안 여러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등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담당 수사관은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피해자가 많은 것은 적어도 베네수엘라에선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사법 당국은 이 사건 이전 자신의 딸을 성적으로 착취한 또 다른 목사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쿠에토에게는 이보다 더한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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