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운동장에 벼락 떨어져 순식간에 산산조각 난 소나무
번개는 대부분 구름 내부에서 나타나고 10% 정도가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한다.
초당 80~100㎞ 속도로 구름에서 땅으로 내려꽂히는 번개를 낙뢰(벼락)라고 한다. 낙뢰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전압은 1억 볼트 이상이고 전류는 수만 암페어다. 열은 태양 표면의 4배인 2만7000도에 이른다.
낙뢰가 칠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는 중형 발전소의 발전량과 맞먹을 정도다.
2021년 4월11일 오전 8시25분쯤, 미국 위스콘신주 워토마에 있는 워토마 고등학교운동장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벼락을 맞았다.
이 학교 9, 10학년 학생들이 ACT 아스피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앉아 있을 때 굉음을 내며 벼락이 내리쳤다. 해당 소나무는 불이 치솟은 후 산산조각이 났고, 학생들은 처참하게 부서진 소나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니퍼 존슨 교장은 “처음에 학생들과 교사들은 천둥 소리에 놀랐지만 방금 일어난 일을 깨닫고 난 뒤 바로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소나무가 파괴된 모습에 관심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서 누구도 다치지 않았고 파괴된 소나무 외에는 재산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나무가 벼락을 맞는 장면은 학교 안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당 영상은 미국 기상청(NWS) 위스콘신 그린베이지부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공유하면서 널리 확산했다.
이 기관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천둥이 치면 실내로 들어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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