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꽃뱀 매뉴얼’로 대박난 후 호스트바 접대부에게 탕진한 여성

일본 여성 와타나베 마코토(20대)는 온라인 만남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중년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내 생활하는 꽃뱀이다.

그녀는 2021년부터 2003년까지 약 2년 동안 다수의 남성들에게 접근해 현금 2억엔(약 18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와타나베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육체 관계를 하지 않고서도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 ‘꽃뱀 매뉴얼’을 제작해 SNS에서 판매했다. 2권 1세트로 가격은 3만엔(약 27만원)으로 비싼 편이었으나 불티나게 팔려나가 2000세트를 판매했고, 5억4000만원을 벌었다.

와타나베는 꽃뱀 사냥감으로 적당한 남성에 대해 “삶에 희망이 없어 보이고, 일의 보람도 못 느끼고, 매일 일에 지쳐 밤늦게 귀가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 자고… 집·회사, 집·회사를 반복해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무기력한 중년 남성을 골라라”고 적었다.

와타바베는 중년 남성에게 돈을 뜯어내는 기술을 ‘마법’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남자들이 연애 감정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오빠가 도와줄게’라고 말하게 하려면, 치밀한 설정과 요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와타나베는 한 50대 남성에게 접근해서는 “전문대에 다니다 의류 사업을 시작했는데 실패해 빚더미에 앉게 됐다”며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랬더니 이 말에 속은 남성은 4000만엔(약 3억 6000만원)을 건넸다. 와타나베는 자신의 매뉴얼에 이 남성을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와타나베는 중년 남성들을 상대하며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호스트바에서 탕진했다. 특히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대형 호스트바의 유명 남성 접대부인 다나카 히로시(26)에게 푹 빠졌는데, 하룻밤 팁으로 4000만엔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담당 호스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업소에서 원가 3000엔짜리 주전자를 현금 1273만엔을 주고 샀다”며 “(담당 호스트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싶어서 2763만엔을 술값과 팁으로 하루에 다 썼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일본 명문대를 졸업한 후 고연봉을 받기 위해 접대부가 됐다. 실제 그는 3년 만에 연 매출 1억1000만엔(약 1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월에는 집에 돈뭉치를 쌓아놓고 촬영한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집에 있는 현금이 6000만엔(약 5억4000만원) 정도 된다”며 “대부분 호스트를 하며 받은 팁”이라고 소개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호스트바가 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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