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선 택시기사 폭행사건
1994년생인 배우 한지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14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킬미힐미> <88번지>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맨투맨> <흑기사> <맨발의 디바>에 출연했고, 영화 <궁합> 등 다수의 작품에도 캐스팅됐다.
한씨는 2018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 이미 다른 승객이 탑승해 있었지만 막무가내였다.
택시기사가 “손님이 있다”고 하자 조수석에 탄 한씨는 택시기사 이아무개씨(61)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택시기사 이씨는 “바로 욕을 해대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반말 정도가 아니라 상스러운 소리로 막 욕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 모습에 놀란 뒷좌석 승객이 차에서 내리자 한지선은 밀치고 팔을 할퀴기도 했다.
한지선의 폭행은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 팔을 물거나 다리를 걷어차는 엽기행각을 벌였다.
한씨는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은 택시기사를 폭행한 지 한 달 만에 인터넷 쇼핑몰인 ‘위메프’의 광고 모델로 나섰다. 위메프는 같은해 10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착붙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광고 모델로 한지선을 발탁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한지선은 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비서 모하니 역으로 발탁돼 출연하다가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하차했다.

택시기사 이씨에 따르면 한씨는 폭행사건 이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씨의 소속사는 “한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 택시기사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처를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한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8월 KBS는 한지선에 대해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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