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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양다리에 당한 ‘배우 선우은숙’ 영화같은 재혼


1959년생인 선우은숙은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1979년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면서 연예인의 길을 걷는다.

이후 드라마 ‘젊은 느티나무'(1979)를 비롯해 ‘금남의 집'(1983), ‘토지'(1987), ‘아들과 딸'(1992), ‘가을동화'(2000), ‘황금가면'(2022) 등에 출연하면서 단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3년 ‘제19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선우은숙은 데뷔 첫 작품인 KBS 드라마 ‘젊은 느티나무’에 출연하면서 10살 연상의 이영하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계속 만남을 이어가던 선우은숙은 23살 때인 1981년 결혼에 골인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났으나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하면서 환상이 깨진다.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젊은 시절(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은 이혼 전부터 불화설과 별거설이 돌았으나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이혼 사유는 “서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자세한 내막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졌다.

이영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회의가 들기도 한다. 서로 편하게 놓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아들 중 장남 이상원은 한때 배우로 활동하다 사업가로 전향해 요식업을 하고 있다.

TV 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쳐.

선우은숙은 이혼한 지 15년 만인 2022년 10월 4살 연하의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한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고, 만난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한 후 초고속으로 부부가 됐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결혼식은 따로 치르지 않았다.


유영재는 첫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골프선수와 재혼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혼인으로는 선우은숙이 세번째인 셈이다.

CBS 아내운서로 입사한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당시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FM 등을 거쳐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 쇼’를 진행하고 있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원만하지 못했다. 부부는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갈등의 단면이 드러났다.

선우은숙은 “내가 (남편) 밥해 먹이느라 지쳤다”며 “그 사람 얘기하려고 하니까 지친 것부터 나오네”라고 토로했다. 또 유영재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왕 모시고 사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결국 결혼 1년 반만인 2024년 4월 합의 이혼하는데, 사유는 ‘성격차이’였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혼서류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의해 유영재의 비밀스런 사생활이 폭로된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 A씨와 CBS 방송국이 있는 서울 목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거주했다는 것이다. 선우은숙과 만났을 당시 유영재는 양다리를 걸쳤고, 사실혼 여성에서 선우은숙으로 갈아타며 이른바 ‘환승연애’를 했다는 의혹이다.

돌싱인 라디오 방송작가 A씨는 유영재와 함께 살며 그의 방송 스케줄도 잡고 속옷까지 직접 챙겨주는 등 내조 뿐만 아니라 외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다 2022년 9월쯤 A씨의 전남편이 갑자기 사망한다. 그는 자녀의 학교 문제 등과 장례를 위해 2~3주 집을 비웠고, 이 사이에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조와 외조를 하던 동거녀가 있는데도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다른 여자(선우은숙)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나중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술독에 빠져 지냈을 정도로 괴로워했다고 한다.

당시 유영재의 팬클럽 회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는 분노했다. 이들은 A씨에게 “외부에 알리라”고 조언했지만 A씨가 거절했다. 자녀가 아직 학생이라 언론 등을 통해 공론화되면 상처를 줄 수도 있어 이를 우려했다고 한다.

A씨 입장에서는 유영재한테 크게 배신을 당한 셈이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혼, 동거녀, 양다리, 환승연애 의혹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명 영상을 삭제해 오히려 의문을 키웠다. 또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또 있었다. 유영재는 2020년 12월 한 캐피털 업체와 자동차를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때 두 명을 추가 운전자로 지정했다. 이중 한 명은 가족이었고, 또 다른 한 명이 바로 사실혼 관계로 의심받는 A씨였다. 그가 이 차량을 유영재와 함께 운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유영재는 22개월 후인 2022년 10월17일 A씨를 추가 운전자에서 해지했다. 이때는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마친 한 달 후이며, A씨를 해지한 지 하루 뒤에는 선우은숙을 추가 운전자로 등록한 사실이 드러났다.

물론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사실혼 여성’의 존재를 전혀 모른 채 결혼했다. 언론을 통해 유영재의 치부가 드러나자 선우은숙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분노했다.

TV 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그는 방송에 출연해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선우은숙은 전남편인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한다. 이때 유영재에 의한 선우은숙 친언니의 강제추행 혐의가 불거진다. 선우은숙 언니는 유영재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경기 분당경찰서에 유영재를 형사고소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언니를 5차례 이상 추행한 사실을 알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혼인 취소소송에 대해 법원은 “두 사람이 이미 이혼해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각하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유영재는 강제추행 혐의로 파멸의 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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