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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자전거 타고 대학 캠퍼스 다닌 유학생 숨진 채 발견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는 전남대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 5월22일 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체로 자전거 타는 흑인 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흑인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캠퍼스 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 모습을 본 학생들은 기겁했고, 이중 한 명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23)는 서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공연 음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학업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학 측은 A씨에게 조현병 증상이 발견됐다며 같은 방을 쓰던 룸메이트들이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런데 하루 뒤인 23일 오후 5시45분쯤 A씨가 학교 기숙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극단선택을 한 것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A씨의 공연 음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