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주인이 그리워서 23km 걸어서 집에 찾아온 강아지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살던 A씨에게는 반려견 ‘디엔디엔’이 있었다. A씨는 강아지를 애지중지 자식같이 키웠다.
2019년 A씨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아들은 디엔디엔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다.
2021년 11월 어느 날 A씨가 살던 대문 앞에 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자세히 보니 2년 전 마을을 떠난 디엔디엔이었다.
그사이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깡마르고 지쳐보였다. 굳게 닫힌 집 철문에는 발톱으로 긁은 자국이 가득했다. 주민들은 개가 먼길을 어떻게 찾아왔는지 의아했다.

디엔디엔은 주인을 부르는 듯 구슬프게 울었다. 아무도 대문을 열어주지 않자 밤낮으로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비가 오는 날도 막무가내였다. 잠은 길바닥에 누워서 잤다.
주민들은 동물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얼마 후 단체 활동가들이 찾아왔다. 이들이 데려가려고 하자 디엔디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마취해서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
그런데 며칠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A씨 집앞에 디엔디엔이 또다시 나타난 것이다. 동물보호소를 탈출해 옛주인 집에 다시 찾아왔다. 더욱 의아한 것은 동물보호소에서 A씨 집까지의 거리가 무려 23km나 된다는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주인이 죽은 줄도 모르고 찾아오는 디엔디엔에게 감동했다. 더이상 디엔디엔을 A씨의 집에서 떨어지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민들은 디엔디엔을 보호소로 보내는 대신 A씨 집 주변에서 편히 지낼 수 있게 골목에 집을 마련해주고 먹을 것을 돌아가며 챙겨주기 시작했다.
디엔디엔은 지금도 A씨의 대문 앞에서 죽은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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