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억 복권 당첨된 후 25일 만에 돌연사한 남성
브라질 마투그로수주에 살던 안토니오 로페즈(남·73)는 목축업에 종사했다. 그는 매주 ‘메가세나'(Mega-Sena) 복권을 구입하며 인생역전을 꿈꿨다.
2024년 11월9일 로페즈는 메가세나 복권 2795회 추첨에서 5헤알(약 1200원)을 베팅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1~60번 사이에서 숫자 6개를 선택하는 이 복권에서 그는 13, 15, 33, 43, 46, 55라는 번호로 5000만 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고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2억100만 헤알(약 475억원)에 달했다. 메가세나 복권 역사상 10위 안에 드는 금액이다.
로페즈는 소원대로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되며 인생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였다.

12월4일 로페즈는 치과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가 대기실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복권에 당첨된 지 25일 만이었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해 심정지가 발생한 것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로페즈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로페즈에게 복권을 판매한 매장 주인은 “거액의 당첨금은 누구나 꿈꾸는 일인데 그가 이를 누리지 못한 게 정말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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