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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확대 수술’ 3일 만에 사망한 플레이보이 모델


영국 런던에 사는 태비 브라운(여‧38)은 플레이보이와 패션지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2023년 10월 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 비밀 입국했다. 가족에게는 2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지만 목적은 따로 있었다.

태비는 현지의 한 병원에서 엉덩이에 지방을 주입하는 ‘브라질리안 버트 리프트’(BBL) 수술을 받았다.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한 뒤 엉덩이에 이식해 엉덩이를 크게 만드는 수술이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 라인을 가질 수 있어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인기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영국에서는 1만 2000파운드(2200만원)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비 부담이 크다. 태비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남미 국가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영국으로 돌아온 후 태비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3일째가 되자 호흡곤란이 오더니 반점이 생기고 의식이 흐려졌다. 10일 후에는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어머니에 의해 발견된 태비는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런던 검시청은 태비의 골반에서 발견된 상처 등을 근거로 사망 원인을 ‘지방 흡입에 따른 지방 색전증’이라고 판단했다. 몸에서 떨어져 나온 지방의 덩어리가 폐와 뇌의 미세혈관을 막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BBL의 합병증을 사망원인으로 지적했다.


BBL 수술은 현존하는 각종 미용 성형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사망 위험은 다른 여러 미용 시술보다 최소한 1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