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24년간 억울한 옥살이 후 7년 만에 살인자가 된 남성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샤운 토마스(남, 당시 24세)는 1993년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당시 2만5000달러(약 3700만원)를 강탈하려고 사업가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반해 토마스는 알리바이를 대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종신형을 선고한다. 토마스는 감옥에서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그의 사연을 접한 억울한 수감자를 지원하는 단체 ‘이노센트 프로젝트’가 조사에 나섰고,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밝혀낸다. 사건 당시 살인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번복돼 신뢰성을 잃었고, 토마스가 범인이라는 증거도 부족했다.

결국 토마스는 2017년 24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석방된다. 그는 교도소 앞에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원한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지금은 단지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억울한 옥살이 대가로 필라델피아시로부터 410만 달러(약 60억 5200만원)의 배상금을 받고 백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토마스는 황금 같은 자유를 즐기지 못하고 범죄의 늪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2023년 1월에는 여자친구의 친구인 에드워즈(38)를 총기로 살해하면서 진짜 살인범이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범행동기가 마약을 판매한 돈을 주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 금액이 1200달러(약 170만원)에 불과했다. 토마스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마스 사건은 현지 언론에 비중있게 보도되면서 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