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로 모은 ‘전 재산’ 기부하고 떠난 노숙자
태국 롭부리 지방에는 ‘타토이’라는 노숙자가 있었다.
그는 평생 길바닥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했다. 생계를 위해 쓰레기도 치우고 뜨개질도 했다.
그러던 2019년 12월 타토이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죽거든 평생 모은 돈을 모두 절에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의 예감대로 숨을 거둔다.

그의 거처에는 구걸 등을 하면서 모은 동전 더미가 몇 개의 바구니에 가득 담겨 있었다. 타토이는 노숙을 하면서도 푼푼이 동전을 꼬박꼬박 채워놓았던 것이다.
그는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마지막에는 선한 곳에 쓰도록 사찰에 아낌없이 기부했다. 기부를 받은 사찰의 승려들은 동전 더미를 분류해 일일이 세었는데 7만 바트(한화 약 364만원) 정도 됐다고 한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그의 선행에 깊은 감동을 표시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기부가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천국에 가서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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