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새끼 물고 동물병원 찾아온 어미 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동물병원에서 가슴 뭉클한 모습이 포착됐다.
2025년 1월17일 이 병원에 떠돌이로 보이는 개 한 마리가 비를 쫄딱 맞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찾아왔다. 어미 개를 발견한 수의사는 곧바로 병원 안으로 데려갔다.
당시 새끼 강아지의 몸이 너무 차가워 처음에는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잘 살펴보니 심장이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 심박수가 현저히 낮아 위급한 상황이었고, 즉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치료 도중에도 어미 개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까이서 새끼를 지켜봤다.

수의사는 어미개에게 “희망이 있다, 아마도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아지에게 주사를 놓고 헤어드라이어로 차가워진 몸을 데워줬다”고 했다.
알고보니 어미 개는 최근 근처에서 새끼를 여러 마리를 낳았는데 대부분 죽은 상태였다. 살아남은 강아지 한 마리만을 한 동물 애호가가 병원으로 데려와 보호 중에 있었다.
당시에는 살아남은 강아지가 한 마리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살아남은 또 다른 강아지가 있었고, 어미 개 역시 이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던 것이다.

수의사는 “주민들이 어미개와 강아지를 구조해 병원에 데려와서 치료해준 적이 있는데, 그 기억으로 병원이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미 개의 모정과 수의사의 정성으로 새끼 강아지들은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어미 개의 젖이 부족하자 수의사는 새끼들에게 추가로 사료를 공급하면서 기력을 회복시키는 중이다.

수의사는 “병원 직원들은 강아지를 구하려는 어미의 모성에 감동했다. 어미 개는 매우 똑똑하고 사려 깊다”며 “새끼들이 완전히 회복되면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미개의 지극한 모성애가 죽어가는 새끼를 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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