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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깃털처럼 날리고 가슴에 사랑만을 남겨라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상처 받는 것을 멈추어라.

대신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얼굴만 아는 직장 동료가
당신에 관해 험담했을지라도,
당신을 속속들이 아는
오랜 친구가 지지하고 있다.

누군가 당신을 밀치고
사과 없이 지나갔을지라도,
당신을 따뜻하게 당겨
안아주는 가족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불친절로 응대할지라도
언제나 곁에서 당신의 기분을
배려하는 연인이 있고


경쟁자나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능력을
시기하거나 평가하고
기를 꺾을지라도,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믿고
사랑해주는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당신을 잘 알고 있는
중요한 사람들이 주는 사랑과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는 상처는 결코
같은 무게일 수 없다.

그러니
상처는 깃털처럼 날리고
가슴에, 사랑만을 남겨라.

-김은주 <1cm+ 일 센티 플러스> 중에서-


1cm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치다.
작가는 바로 이 작은 수치에 주목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cm만큼의 길이 혹은 깊이로 우리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시선을 옮겨 보기도 하고(BREAKING), 남녀 간에 존재하는 1cm만큼의 차이를 발견하며(LOVING), 마음속으로 1cm 들어가 보고(FINDING), 1cm만큼의 여유를 권하거나(RELAXING),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1cm 좁히도록(GETTING CLOSER), 또 1cm의 꿈을 품도록(DREAMING) 독려한다.
1cm라는 상징과 그 의미는 그래서 결코 미약하지 않다. 그 어떤 원대한 메시지보다 더 심오할 수도 있다. 게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우리 곁에 다가와 일상에 관해 아주 쉽게 말해주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