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세계의 정복자 ‘칭기즈칸’ 6가지 리더십


칭기즈칸(1162~1227)은 뿔뿔이 흩어져 서로 싸우던 몽골의 여러 부족을 하나로 합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다스렸던 지도자입니다.
그가 정복한 땅은 777만㎢이다. 알렉산더는 348만㎢, 나폴레옹은 115만㎢, 히틀러는 219만㎢로 세 정복자를 합친 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여기에 그의 손자 쿠빌라이가 중국에 세운 元나라까지 합치면 면적은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징기즈칸의 본래 이름은 ‘테무진’이었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가족들과 함께 풀뿌리를 캐 먹으며 버텨야 했을 만큼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모으는 힘을 보여주었고, 결국 ‘세상의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칭기즈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가 아주 작은 무리에서 시작해 어떻게 몽골제국을 통합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큰 힘을 갖게 되었을까요. 칭기즈칸은 백성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과 함께 꿈을 이뤄나갔습니다.

1.”핏줄보다 믿음이 먼저다”
그는 지도자를 뽑을 때 태어난 집안이나 부모의 배경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귀한 집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당연했지만,
칭기즈칸은 오직 실력과 나를 향한 참된 마음만을 보았습니다. 어제의 적이었더라도 능력이 뛰어나고 믿을 수 있다면 기꺼이 곁에 두고 큰일을 맡겼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낮은 곳에 있던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누구나 열심히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2.”나누는 손길이 마음을 묶는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귀한 물건들을 혼자 독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싸움이 끝나면 함께 피를 흘린 이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으며, 특히 싸우다 목숨을 잃은 사람의 가족들까지 살뜰히 챙겼습니다.
지도자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아랫사람의 삶을 돌보자, 사람들은 그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깊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내 입이 즐거운 것보다 배고픈 이의 배를 채우는 것이 먼저”라는 태도가 그를 우뚝 서게 만들었습니다.


3.”빠른 발과 열린 귀를 가져라”
칭기즈칸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아주 먼 곳까지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말을 타고 달리는 심부름꾼들을 두어 소식이 끊기지 않게 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뛰어난 기술이나 문화를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주저함이 없었기에, 그의 군대는 언제나 남들보다 앞선 도구와 지혜를 갖추고 싸울 수 있었습니다.

4.”법은 모두에게 똑같이 흘러야 한다”
그는 나라를 다스리는 엄격한 약속을 만들고, 지도자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이를 어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무리 힘이 센 장수라 해도 약속을 어기면 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지켜야 하는 규칙을 세움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억울함이 생기지 않게 했고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았습니다. 사람들은 규칙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으며, 이는 곧 지도자를 향한 깊은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5.”다름을 품어 더 큰 하나를 만들다”
칭기즈칸은 자신이 믿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믿음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복한 땅의 사람들이 어떤 신을 믿든, 어떤 문화를 가졌든 이를 그대로 인정해 주었습니다.
대신 그들의 지혜를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것을 밀어내지 않고 껴안는 넉넉한 마음은, 수많은 민족이 칭기즈칸의 품 안에서 큰 갈등 없이 어우러지게 만든 비결이었습니다.

6.”가장 앞장서서 거친 길을 걷다”
그는 높은 곳에 앉아 말로만 명령하는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병사들과 똑같이 거친 옷을 입고, 똑같은 음식을 먹으며 흙바닥에서 잠을 잤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면 누구보다 먼저 맞았고, 힘든 고비를 넘길 때도 늘 무리의 맨 앞에 서서 길을 냈습니다. 윗사람이 먼저 땀을 흘리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담아 그를 따랐습니다.


칭기즈칸이 세운 큰 나라는 단순히 칼과 방패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공평하게 대우하며, 배움에 끝이 없었던 그의 마음가짐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는 “성벽을 쌓는 자는 망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는 살아남는다”는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머물러 있지 말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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