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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9발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형수


바츨라오 모구엘 에레라(남)는 멕시코의 군인이다.

그는 청소년기부터 멕시코의 자유를 갈망했다. 1910년 10월 멕시코에서 장기 집권하던 독재자 포르피리오 디아스에 대항한 혁명이 일어나자 바츨라오는 혁명가인 시스 코 판초 빌라 휘하에 합류한다.

1915년 3월18일 정부군에 의해 체포된 바츨라오는 반역자로 몰려 약식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투가 한창일 때 총살형에 처해진다.

바츨라오는 머리를 포함해 몸에 총 9발의 총알을 맞았다. 총탄은 머리에 집중됐다. 놀라운 것은 그가 죽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판초 빌라와 혁명군.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그는 동료들의 시신 사이에서 죽은 척하고 있다가 총살형을 집행한 군인들이 떠나자 필사적으로 탈출해 인근 성 야고보 사도 교회로 숨어들었다.

교인들은 바츨라오를 발견하고 치료를 해줬고, 점점 건강을 회복하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멕시코 혁명이 끝난 후 바츨라오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총살형에 처해진 후 살아난 경험담을 공개했다.

미국 NBC 라디오에 출연한 바츨라오.

1937년 7월에는 기괴하고 특이한 사건을 다루는 미국 NBC 라디오 방송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쇼에 출연했다. 영국의 아나키스트 밴드 춤바왐바의 노래 ‘ “El Fusilado’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바츨라오는 1976년 7월29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그의 이야기는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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