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18개월 아들 하수구에 빠지자 망설임 없이 뛰어든 엄마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는 에이미 블리스(23)살고 있다.

2022년 5월22일 에이미는 생후 18개월된 아들 테오 프라이어와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바로 앞에서 테오가 걸어갔다. 얼마 후 테오가 허술하게 덮인 하수구 덮개를 밟았다가 순식간에 5피트(약 1.5m) 구멍 아래로 빠지고 말았다.

그걸 본 에이미는 조금도 망설임없이 아들이 빠진 뒤 닫혀버린 뚜껑을 뜯어내고 구멍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하수구로 들어간 뒤 아이의 팔을 붙잡고 힘껏 들어올렸다.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에이미 자신도 밖으로 빠져 나왔다. 위급한 상황에서 에이미의 빠른 대응으로 아이를 무사히 구해 낼 수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아들이 죽었다’는 생각이었는데 하수구에 뛰어내리니 나를 찾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땐 이미 오물이 테오의 무릎까지 차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어떻게 끌어올렸는지 모르겠다.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는데 내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이미는 테오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경미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테오는 사고 후유증으로 에이미가 곁에 없으면 비명을 지른다고 했다. 에이미는 왜 하수구 뚜껑이 위험하게 놓여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관계기관에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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