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남편한테 생매장 당한 후 무덤파고 나와 살아난 여성


미국 워싱턴주에는 한인 여성 안영숙씨(42)가 살고 있다.

그녀는 미군 정보부에서 일하던 안채경(53, 이하 A씨)과 결혼했지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갈등하며 별거에 들어갔다.

2022년 10월16일 오후 1시쯤, A씨는 아내와 함께 살던 집으로 찾아 갔다.

그는 옷을 갈아입으러 침실로 간 아내를 따라 들어간 뒤 주먹으로 때리고 덕트 테이프(초강력 접착테이프)로 손과 발목을 결박했다.

아내 안씨는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 딸(20)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다.

A씨는 아내를 차고로 끌고가면서 망치로 애플워치를 부쉈다. 아내를 차량으로 납치한 후에는 약 11km 떨어진 숲속으로 데려갔다.


그는 약 50c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흉기로 아내의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르고 구덩이에 밀어넣었다. 이어 흙과 나무로 그 위를 덮어 생매장했다.

A씨는 아내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아내 안씨는 몇 시간의 사투 끝에 스스로 무덤을 파고 나왔고 30분 정도를 달려 인가가 나오자 도움을 요청했다.안씨는 이렇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안씨는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고 납치했으며 흉기로 찌르고 땅에 묻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그녀의 목과 얼굴 아랫부분, 발목에는 여전히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또 머리, 팔과 다리에는 광범위한 타박상이 있었고 옷과 머리카락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추적에 약 6시간 만에 체포했다. 아내 안씨는 경찰에서 “그가 정말 무섭다. 감옥에서 나오면 남편은 다시 나를 죽일 것”이라며 공포에 떨었다.


서스틴카운티 검찰청은 A씨를 1급 납치 및 살인미수, 1급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A씨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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