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판정 받고 200여명의 남성들과 잠자리 가진 여성
미국 뉴욕에 살던 몰리 코찬(여)은 31세 때인 2005년 유방에서 혹이 발견됐고, 6년 후인 2011년 37세 때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2015년에는 암이 뇌와 간, 뼈까지 전이되며 말기암 선고를 받는다. 한동안 충격을 받은 몰리는 남은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죽어가는 환자로 보거나 암으로 성생활을 잃고 싶지 않았다.
몰리는 200명의 남성들과 잠자리를 해야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정했다.
이를 위해 먼저 15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과 6개월 만에 이혼한다.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그는 성적인 모험에 나선다. 그는 다양한 남성들과 잠자리를 가지기 시작하는데 상대의 직업과 귀천을 따지지 않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웹 사이트에 이와 같은 여정을 공개하며 사람들과 공유했다. 몰리는 “섹스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병을 잊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몰리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2019년에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당시 그가 관계를 가진 남자는 200명을 조금 못 채운 189명이었다.
이 충격적인 경험은 절친이자 방송 진행자였던 니키 보이어(Nikki Boyer)에 의해 팟캐스트 ‘다잉 포 섹스(Dying For Sex)’로 기록됐다.

팟캐스트에서 몰리는 점심 전까지 두 번의 데이트를 했고, 던킨 도너츠에서 만난 남자와 키스한 이야기부터 “건강이 안 좋아질수록, 섹스는 더욱 거칠어졌어요.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거든요” 등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몰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 후인 2020년에는 팟캐스트 내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며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몰리의 이야기는 2025년 4월4일에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죽도록 하고 싶어'(Dying for Sex)의 모티브가 됐다.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몰리의 친구인 니키는 몰리의 사촌 셸리아 역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