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일 앞두고 예비장모와 야반도주한 예비신랑
예비사위가 예비장모와 함께 야반도주하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 사는 시바니(여‧20)는 이번달 4월16일 남자친구 라훌(20)과 결혼할 예정이었다. 양가에서는 청첩장을 돌리고 수많은 하객을 초대하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런데 결혼 10일을 앞둔 지난 6일 기막힌 일이 일어난다. 예비신랑인 라훌과 시바니의 어머니 아니타(40)가 잠적한 것이다. 이날 라훌은 결혼식 옷을 사러 간다며 집을 나선뒤 연락이 끊겼다. 뿐만 아니라 아니타도 동시에 사라졌다.
알고보니 라훌과 예비장모인 아니타가 눈이 맞아 야반도주를 했고, 집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35만 루피(한화 약 578만원)와 귀금속 50만 루피(한화 약 826만원)까지 챙겨 달아났던 것이다. 이 돈과 귀금속은 집안의 전재산이나 다름없었다.

시바니에 따르면 라훌과 아니타는 몇 개월 전부터 수상쩍은 행동을 했다. 라훌이 시바니가 아닌 아니타에게 계속 말을 걸었고, 장시간 통화가 잦았다. 이에 대해 시바니는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 통화를 하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시바니의 아버지이자 아니타의 남편 쿠마르는 타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다.

시바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그들이 뭘하든 상관없지만 돈과 보석은 반드시 돌려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아니타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다가 아예 전원을 꺼버렸다. 라훌은 전화를 받았지만 아니타와 함께 있지 않다고 발뺌하더니 몇 시간 뒤에는 쿠마르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20년 동안 아내를 괴롭혔으니 이제 그녀를 잊어야 한다”고 말하고는 끊었다.
쿠마르는 지역 경찰에 아내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사건을 등록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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