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에 두 번째 살인 ‘박찬성의 살인 본능’
2004년 전주서 말다툼하다 지인 죽이고
2025년 대전서 무시한다고 동거인 살해
박찬성은 흉악범이다.
그는 2004년 3월 전주 완산구 동서학동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지인 소개로 알게 된 A씨(50)가 욕설하며 시비를 걸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가 비명을 지르며 마당으로 도망치자 보복을 우려해 다시 방안까지 끌고 들어와 재차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2심은 처음만난 A씨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감경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징역 15년형으로 감형했다.
출소 후인 2022년 3월 박씨는 충남 금산에 있는 지인 B씨의 집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며 다툼이 생기자 또다시 흉기를 휘둘러 상해(특수상해)를 입히고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교도소에서 전혀 교화되지 않았다.
그는 2024년 7월에 출소한 후 출소자의 자립을 돕는 갱생보호 기관에서 C씨(65)를 만난다. 갈곳이 없었던 박씨는 대전 중구 호동에 있는 C씨를 찾아가 그가 빌린 단독주택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던 2025년 4월4일 오전 1시30분쯤 박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한다. 그가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치자 C씨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박씨는 벽돌로 유리를 깨고 집안으로 들어가 C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렀다. 출소 9개월 만에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이때 박씨의 나이 64세였다.
범행 다음날인 4월5일 오후 7시20분쯤 박씨는 인근 식당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고 신고했다. 그는 경찰에서 “C씨가 날 무시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박씨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그의 이름과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