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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미확인 비행물체(UFO) 추락사건


1947년 7월8일 저녁 무렵 미국 뉴멕시코주 시골마을인 로스웰 상공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나타났다.

이 물체는 순식간에 북서쪽으로 사라졌고 곧이어 사막 저편에서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음이 들렸다. 다음 날 아침, 로스웰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km떨어진 야산에 금속 파편이 널려 있는 것을 인근 농장 주인과 가족이 발견했다.

금속 돔 내부는 심하게 그을려 있었으며 그 속에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린 사체 1구를 발견했다. 약 30분간 그 근처를 뒤지던 그들은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덤불 속에서 거의 완전한 형태의 외계인 사체를 발견한다.

비행물체가 추락한 곳 인근에는 미국 공군기지가 있었다. 당시 공군은 대대적으로 “비행접시 잔해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발표했지만, 24시간 후에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아닌 ‘기상관측용 기구’라고 정정했다.

또, 발견한 사체는 외계인이 아닌 ‘실험용 마네킹’‘이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최초로 UFO를 발견한 현지 주민들이 외계인 시체 4구를 봤다고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1987년 6월 영국의 UFO전문가 티모시 굿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MJ-12’라는 암호명으로 극비리에 설치된 정부 고위 위원회가 로스웰의 외계인 사체 조사를 지시한 뒤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을 펴면서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영국인 레이 산틸리가 로스웰 사건 당시 외계인 사체를 해부하는 장면이라며 낡은 필름을 공개했다.

로스웰 사건은 2005년 12월 ‘로스웰 UFO 추락사건’에 관한 당시 군 관계자의 유언이 공개돼 파문이 일어났다.

전 미군 장교였던 하우트는 로스웰 사건 당시 공군기지에서 공보장교로 복무하면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냈던 인물이다. 하우트는 유언장에서 “자신이 로스웰 사건 당시 비행파편 뿐 아니라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얇은 금속 재질의 비행접시의 잔해와 외계인의 사체가 분명히 있었다”며 “그 잔해들을 모두 미군 당국이 수거해 갔다”고 털어놨다. 또 비행접시 길이가 3.6~4.5m 사이였고 폭은 1.8m크기라는 등 구체적인 목격담을 전했다.

심지어 외계인의 사체에 대해서도 약 10살 정도의 어린이 키에 머리가 매우 컸고 방수외투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하우트는 이어 유언 말미에 로스웰 사건 보고서 작성 당시 기지의 고위층 직원이 압력을 넣었고, 그 결과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폭로했다.

2012년 7월 35년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일한 체이스 브랜든이 “로스웰 사건은 실제 일어난 일이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그동안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오던 ‘로스웰 사건’을 언급했는데, 그가 당시 사건의 실체가 ‘외계인’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65세 생일을 맞아 로스웰 사건을 고백했다고 한다. 브랜든은 30년 넘게 CIA에서 일하면서 국제 테러, 마약 밀매, 무기 밀매 등과 관련된 임무를 맡았다. 책도 여러 권 썼다.

브랜든이 ‘로스웰 사건’을 실제 존재했다고 밝힘으로써 이 사건은 ‘외계인설’을 더욱 뒷받침했다. 브랜든은 로스웰 사건의 진실을 접하게 된 것은 오래 전 버지니아 랭글리에 위치한 CIA 본부 지하실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하실에 한 상자가 있었고, 나는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상자 안에는 로스웰에 추락한 물체가 기상관측용 풍선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브랜든은 상자 안 문서들을 확인한 결과 로스웰에 추락한 물체는 지구의 것이 아닌 분명 외계의 우주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CIA 랭클리 본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외계인 방문’의 직접적인 증거를 봤다고 전했다.

당시 조사에 착수한 미 공군은 로스웰 공군기지 인근에서 비행접시 잔해가 발견됐으며 이를 수거했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하지만 미 공군 측은 24시간 후 발표 내용을 번복, 발견된 것이 미확인 비행물체가 아닌 단순 기상관측용 풍선이었다고 정정했다.

그때 거기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증거를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이 논란은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로스웰 사건은 UFO로 주장되는 가장 잘 알려진 사건 가운데 하나다.


이후 영화 등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면서 가장 유명한 외계인 관련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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