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4세 소녀와 동거하며 임신시킨 50대 유튜버
유튜버 정아무개씨(남·55)는 필리핀에서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받아왔다.
후원금을 통해 공부방을 새로 마련하고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됐다며 꾸준히 영상을 올렸는데, 지금까지 업로드한 영상이 2천개에 달한다.
이런 그가 2025년 6월11일 북부 민다나오 카가얀 데 오로시의 거주지에서 아동학대와 착취 및 차별금지법, 강간방지법, 인신매매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사이버 순찰 중 정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성년자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정씨는 14세인 A양과 동거하고 임신시켜 출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녀는 최근 남자 아이를 낳았는데, 유전자 검사결과 아버지가 정씨로 확인됐다. 센터 측은 “이는 아동 착취와 학대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정씨는 카가얀 데 오로시 카르멘의 마할리카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유죄가 확정되면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한편 필리핀은 2022년 성관계 합의 가능 연령을 12세에서 16세로 상향하는 등 아동 대상 성범죄 처벌을 강화해왔다. 북부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RACU-10)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학대와 착취 범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