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가족 재산 빼돌린 후 아들 약혼녀와 결혼한 남성


인도 북부 우타트 프라데시주에 사는 샤켈(남·55)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샤켈은 15세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신부감을 물색하다가 상냥하고 참하다고 소문난 아이샤(22)를 점찍었다. 샤켈은 인근 마을에 사는 아이샤의 집을 방문해 아이샤 부모의 허락을 얻었다. 샤켈의 아들은 7살 연상의 아이샤와 약혼한다.

이때부터 샤켈은 결혼을 주선한다는 명목으로 아이샤의 집을 자주 방문한다. 샤켈의 아내는 남편과 아이샤가 외부에서 만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는데, 이때부터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한다.

아내의 추궁에 샤켈은 폭언과 폭행으로 대응했다. 남편의 불륜을 확신한 아내는 아들의 도움을 받아 샤켈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 여기에는 두 사람의 은밀한 사진 등 불륜증거가 가득했다.

결혼을 앞두고 들떠있던 샤켈의 아들도 충격과 함께 아버지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아들은 아이샤와의 약혼을 취소했다.

며칠 후 샤켈이 자취를 감췄는데, 집안에 있던 20만루피(한화 약 32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도 없어졌다. 알고보니 샤켈은 이 돈을 들고 아이샤와 함께 델리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얼마 뒤 샤켈은 아내에게 전화해 “아이샤와 결혼했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인도는 무슬림 남성이 최대 4명까지 아내를 둘 수 있도록 중혼을 허용하고 있다.


아내는 “아이샤는 원래 아들의 아내가 될 운명이었는데, 내 남편의 아내가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