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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방치했다가 말기 암 판정받은 여성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사는 크리스탈 메이크(여·39)는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지켜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가끔 복통을 느꼈으나 음식 알레르기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다. 지속적인 피로와 불규칙한 배변,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야간 발한 등 다른 증상도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처음에는 가벼운 따끔거림이었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을 꿇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으로 악화됐다. 마치 총을 맞은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약 3개월 후 고통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메이크는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처음에는 모르핀을 주사했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더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을 투여해야만 했다.

정밀 검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의료진은 메이크에게 ‘대장암 4기’ 판정을 내렸던 것이다. 대장에서 시작된 암이 이미 간, 난소 등 여러 장기로 퍼진 상태였다.

메이크가 느꼈던 통증은 단순한 이상 신호가 아닌 암이 장기를 침범하던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장에 거의 막히다시피 한 종양이 있었고, 그게 움직일 때마다 느껴졌다”며 “배에서 만져지는 덩어리가 바로 종양이었고, 난소로 퍼질 때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피곤했지만, 그냥 바쁜 엄마라 그런 줄 알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한 것도 단순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인 줄 알았다”며 “소소해 보이는 증상이 암 신호일 수 있으니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이크는 자신의 투병기를 틱톡을 통해 공유하면서 “작은 증상이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지나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 혈변(선홍색이나 검붉은색)이나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과 구토 등이다.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복부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