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심령·공포

미국 최악의 흉가 ‘악마의 집’서 포착된 악령 사진

미국 인디애나주 게리시에는 ‘악마의 집’으로 불리는 흉가가 있었다.

2011년 11월 레토야 아몬스(여‧32)는 가족들과 함께 해당 주택으로 이사왔다. 그녀에게는 각각 12세(딸), 9세(딸), 7세(아들)인 자녀 셋이 있었고,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처음 이사왔을 때 어떤 영매가 찾아와 ”이 집에는 200마리가 넘는 악령들이 살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미신을 믿지 않았던 아몬스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흘려버렸다.

그런데 이사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집안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무서운 모습의 유령이 목격됐다.

부엌에는 알 수 없는 발자국이 나타나고, 아무도 없는 지하실에서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밤에는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몬드의 어머니 로즈 캠벨은 어느날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거실에서 한 남자의 그림자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큰 딸은 몸이 침대위로 떠오르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악령이 가족들 몸속에 빙의되기에 이른다. 아이들의 눈이 부풀어 오르고 악령의 목소리로 말했으며,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7세인 막내 아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 대화를 나누며 옷장에 앉아 있었고, 둘째인 9세 딸은 사람이 살해당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도 했다.

아몬드는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둘째 딸이 갑자기 병원 벽을 거꾸로 기어오르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

이 모습을 본 병원 관계자들도 모두 경악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간호사 윌리 리 워커는 지역 신문에 자신이 본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이 혼자 감당할 수 없었던 아몬스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심리학자까지 참여한 조사단을 꾸렸다. 먼저 집안 곳곳에 녹음기와 카메라를 설치해 진짜 악령의 소리가 들리거나 모습이 찍히는지 보기로 했다. 다음날 경찰은 녹음기와 카메라를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Hey’라는 소름끼치는 음성이 녹음되고 흐릿한 사람 형체가 사진에 포착됐던 것이다.

이상한 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차돼 있던 경찰 차량이 갑자기 뒤로 움직이고 켜 있던 라디오가 꺼지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은 악령의 존재를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찰은 가톨릭 게리시 교구의 주교를 찾아가 악령을 퇴치하는 ‘엑소시즘’을 부탁했다.

2012년 6월 아몬스의 집에서 경찰관 입회하에 퇴마의식이 진행됐다. 이후 아몬스 가족은 이전 상태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이 집에 살 수 없다고 판단해 인디애나폴리스로 이사를 갔다.

이때부터 이곳은 ‘악마의 집’으로 불렸으며, 잭 베이건즈가 3만5000달러(약 4천600만원)에 매입했다가 2년 후인 2016년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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