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감옥가자 시아버지와 10년간 불륜관계 맺은 며느리
중국 산시성 남부의 조용한 도시 린펀. 이곳에 살던 샤오관(남)은 17살 때 한 살 어린 샤오리(여)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탓에 부모님과 한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깊었다.
그러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샤오관은 강력 범죄인 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7년형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교도소로 보낸 어린 아내 샤오리는 시부모와 함께 남겨졌다.
7년의 공백과 안방의 비밀
시간이 흐르면서 집안의 환경이 변하기 시작했다. 시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외부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낮 시간 동안 집안에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단둘이만 남게 되었다. 적막한 집안에서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도덕적 선을 넘어서고 말았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남편이 교도소에서 차가운 밤을 보내는 동안, 안방의 비밀스러운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이 과정에서 샤오리는 무려 네 차례나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신체적, 정신적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었음에도 두 사람의 비정상적인 만남은 멈추지 않았다.
2016년 7월, 마침내 샤오관이 만기 출소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굳어져 버린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
이웃들은 이미 이들의 수상한 관계를 눈치채고 있었다. 대낮에 집 주변에서 목격되는 두 사람의 행동은 평범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모습이 아니었다. 동네 주민들은 출소한 샤오관을 안타깝게 여겨 조심스럽게 사실을 귀띔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샤오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웃들의 말을 강하게 부정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아내를 끝까지 믿고 싶었던 남자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들의 은밀한 관계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균열이 생겼다. 시아버지가 또 다른 제3의 여성과 몰래 만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자신을 배신한 시아버지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낀 샤오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의 모든 과거를 세상에 폭로한 뒤,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다.

소동을 목격한 가족과 이웃들이 즉시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샤오리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마신 농약보다 더 치명적인 진실이 온 세상에 퍼진 뒤였다. 수년 동안 감옥에서 죗값을 치르고 돌아온 샤오관을 맞이한 것은 아버지와 아내의 배신이라는 잔인한 현실이었다.
남겨진 이들의 야반도주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은 이런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남편 샤오관은 피하지 않았다. 그는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모두 공개했다. 그리고는 “아버지는 인간이 아니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언론 보도 이후 샤오관은 아내와 곧바로 이혼 절차를 밟았고, 법적으로 남남이 되었다. 대중은 시아버지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현지 법률 전문가들의 분석은 달랐다.
두 사람의 관계가 도덕적으로는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샤오리가 강압이나 협박에 의해 관계를 맺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성인 간의 자발적인 관계였기에 시아버지를 간통이나 성범죄로 처벌할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중국 형법상 근친상간에 대한 처벌 규정도 명확하지 않아 법적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병원에서 퇴원한 샤오리와 시아버지가 집안의 전 재산을 한데 모아 아무도 모르게 동네를 떠나버린 것이다. 두 사람은 남겨진 가족과 아들의 삶을 철저히 외면한 채, 자신들만의 새로운 삶을 찾아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이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자 현지 주민들과 대중은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가장 믿었던 두 사람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샤오관은 결국 홀로 남겨졌다. 그가 지키려 했던 가족이라는 가치는 감옥에서 보낸 공백과 탐욕 속에서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린펀의 낡은 집에는 이제 주인을 잃은 슬픔과 채워질 수 없는 허망함만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