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돌싱들이 꼽는 최악의 재혼 상대 유형 8가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다시 한번 짝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혼은 첫 번째 결혼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선택입니다. 한 번의 아픔을 겪었기에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대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많은 경험자가 입을 모아 말하는, 다시 만났을 때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의 속마음을 통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유형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그때가 좋았지” 추억 속에 사는 사람
가장 힘든 유형 중 하나는 현재의 배우자가 아닌 지난 과거의 인연을 자꾸만 끌어들이는 사람입니다. 대화 도중 무심코 “예전 사람은 이랬는데”라며 비교를 하거나, 지나간 결혼 생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의 상대에게 강요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은 새로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자꾸만 과거의 잣대로 평가하기 때문에, 곁에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들고 자존감을 깎아먹습니다. 마음의 방을 깨끗이 비우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재혼은 결국 상처만 남기기 쉽습니다.

2.”너는 내 것이야” 숨 막히게 조이는 사람
한 번의 이별을 겪은 뒤 생긴 불안감을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푸는 유형입니다.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고,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것조차 눈치를 주며 통제하려 듭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를 인정해 주는 성숙함이 없다면, 재혼 생활은 울타리 없는 감옥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3.”내 핏줄이 먼저야” 편 가르는 사람
재혼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예민한 문제는 바로 아이들입니다. 이때 자신의 아이만 끔찍이 아끼면서 상대방의 아이는 뒷전으로 미루거나 차별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최악의 상대로 꼽힙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내 자식”과 “네 자식” 사이에 명확한 선을 긋고 편을 가르는 순간, 집안은 갈등의 소굴이 됩니다. 함께 보듬고 살아가려는 포용력이 부족한 사람은 결국 새로운 가정을 다시 깨뜨리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4.”내 돈은 내 돈” 지갑을 꼭 닫은 사람
경제적인 부분에서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형입니다. 같이 살면서도 생활비를 내는 데 인색하거나, 자신의 재산은 꽁꽁 숨기면서 상대방의 경제적 능력에만 의지하려는 모습은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특히 나중에 생길지 모를 이별을 미리 대비하며 재산을 따로 챙기는 데만 급급하다면, 상대방은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돈보다 사람을 믿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과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5.”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홀로서지 못한 사람
나이가 들어서 재혼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정신적으로 꽉 매여 있는 유형입니다.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부부 사이의 사소한 문제까지 일일이 가족에게 보고하고 그들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은 상대방을 지치게 합니다.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면 배우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여전히 “효도”라는 이름 뒤에 숨어 상대방에게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른으로서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과의 생활은 늘 제삼자가 끼어 있는 듯한 불편함을 줍니다.


6.”내가 맞고 너는 틀려” 가르치려 드는 사람
대화할 때마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유형입니다. 특히 이전 결혼의 실패 원인을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며,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상대를 동등한 동반자로 대하기보다 교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 사사건건 지적하고 훈수를 둡니다. 자신의 허물을 돌아볼 줄 모르는 오만한 태도는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들고, 결국 마음의 거리를 멀어지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7.”나중에 다 말해줄게” 비밀이 많은 사람
재혼은 서로의 아픔과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에서부터 신뢰가 쌓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빚, 건강 상태, 혹은 복잡한 인간관계 등을 숨긴 채 결혼을 서두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둘씩 드러나는 거짓말과 비밀은 배신감을 안겨주며, “이 사람을 정말 믿어도 될까?”라는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솔직함이 빠진 관계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아서, 작은 시련에도 금세 무너지고 맙니다.

8.”변하는 건 질색이야” 자기 것만 고집하는 사람
오랜 시간 혼자 지냈거나 자기만의 생활 방식이 너무 굳어져서 상대방과 맞추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잠자는 시간, 먹는 음식, 집안 물건의 위치 하나까지도 자기가 하던 방식대로만 고집하며 상대방이 맞춰주기만을 바랍니다.
재혼은 서로 다른 두 삶이 만나 새로운 교집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나는 원래 이래”라는 말로 모든 변화를 거부한다면 상대방은 숨이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타협할 줄 모르는 고집은 함께 사는 즐거움을 뺏어가는 벽이 됩니다.


재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결코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 자신과 상대방의 행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임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조건보다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얼마나 열린 마음을 가졌는지 그리고 타인의 아픔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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