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났을 때 실수하지 않는 8가지 방법
살다 보면 마음속에서 뜨거운 불길이 치솟듯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음 가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큰 후회를 남기곤 합니다.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화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소중한 관계를 망치지 않고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려 실수하지 않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1.입술에 자물쇠를 채우고 열까지 세어 보세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는 뇌보다 입이 먼저 움직이기 쉽습니다. 이때 내뱉는 말은 대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날카로운 칼이 됩니다. 일단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마음속으로 천천히 숫자를 세어 보세요.
잠시 숨을 고르는 그 짧은 시간이 터져 나오려던 화의 기운을 한풀 꺾어 줍니다. 말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꾹 다무는 것만으로도 실수의 절반은 줄일 수 있습니다.
2.폭풍이 치는 자리를 잠시 벗어나 보세요
상대방과 마주 보고 있을 때 화가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잠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잠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고 정중하게 말한 뒤, 화장실에 가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몸을 움직여 보세요.
머물던 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들끓던 감정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시며 열을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내 마음의 소리를 글로 옮겨 적어 보세요
머릿속이 화로 가득 차 있을 때는 내가 왜 화가 났는지조차 흐릿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종이와 펜을 꺼내 내 마음 상태를 그대로 적어 내려가 보세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니 거친 표현도 괜찮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정말 속상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날 선 감정들이 종이 위로 옮겨지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4.상대의 입장이 되어 거울을 보듯 생각하세요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행동 뒤에 숨겨진 사정을 한 번만 더 헤아려 보세요. ‘저 사람도 오늘 힘든 일이 있었나 보구나’ 혹은 ‘나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표현이 서툴 뿐이구나’라고 생각의 방향을 틀어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보다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겨나면, 거칠게 나가려던 내 행동이 부드럽게 바뀔 수 있습니다.
5.나의 숨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해 보세요
화가 나면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때는 다른 생각을 멈추고 오로지 내가 들이마시고 내뱉는 숨에만 집중해 보세요. 코끝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와 입으로 나가는 따뜻한 공기를 느끼며 깊게 숨을 들이켜면, 요동치던 심장 박동이 서서히 느려집니다.
내 몸의 변화를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화라는 괴물에게 끌려가지 않을 힘이 생깁니다.
6.거울 속의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화가 잔뜩 난 상태에서 거울을 보면 평소와는 다른 낯설고 무서운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잔뜩 찌푸린 미간과 날카로운 눈빛을 직접 확인하는 순간, ‘내가 지금 이런 모습이구나’ 하고 정신이 번쩍 들게 됩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기 전에 내 모습이 얼마나 일그러져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돕는 강력한 신호등이 되어 줍니다.
7.지금 이 상황이 일 년 뒤에도 중요할지 물어보세요
지금 당장은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큰일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사소한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에게 “내일이 되어도, 혹은 한 달이나 일 년 뒤에도 이 일이 나를 괴롭힐까?”라고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화는 시간이 지나면 별것 아닌 일이 됩니다.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고 상상하면, 굳이 힘을 빼며 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8.부드러운 나만의 주문을 마음속으로 외워보세요
화가 치밀 때 나를 진정시켜 줄 짧은 문장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괜찮아, 곧 지나갈 거야”, “내가 여기서 화를 내면 나만 손해야”, “그럴 수도 있지” 같은 쉬운 말들을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읊어보세요.
이 짧은 문장들이 방패가 되어 밖에서 날아오는 화살들을 막아주고, 내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든든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화는 마치 거센 파도와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잔잔해지기 마련입니다. 당장 눈앞의 상황에 급하게 반응하기보다,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위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 본다면, 화가 난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품위 있게 대처하는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화를 내고 난 뒤의 후련함이 아니라, 화를 참아낸 뒤에 찾아오는 평화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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