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두려움을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 6가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두려움과 마주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렘 뒤의 불안감이나, 소중한 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익숙합니다. 많은 사람이 두려움을 나쁜 감정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감정을 눌러 없애거나 밖으로 내던지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억지로 누르려 할수록 그 크기는 점점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사실 두려움은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마음의 경보 장치입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는 위험을 감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 감정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내가 이상하거나 약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경보 장치가 너무 예민해져서 아무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크게 울릴 때입니다.

두려움에 끌려다니지 않고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그 성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완벽히 없애는 마법 같은 방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그 감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는 존재합니다. 마음의 안갯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걸어 나가는 이들의 비밀이 궁금해집니다.

1.괴물의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는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 역시 머릿속에 머물러 있을 때 가장 힘이 강합니다. 내가 정확히 무엇을 무서워하는지 글로 적거나 말로 표현해 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음속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불안의 원인을 하나씩 적어내려가면 생각보다 그 크기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형체가 분명해진 문제는 더 이상 막연한 공포로 다가오지 않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과제로 변합니다.


2.최악의 시나리오와 담담하게 인사하기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나쁜 상상은 끝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이럴 때는 마음속으로 ‘정말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고 끝까지 따라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막상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감당할 수 있거나 대비책을 세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피하기보다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마음의 렌즈를 아주 크게 줄여보기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시야가 매우 좁아집니다. 마치 당장 앞에 놓인 장애물이 내 삶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시선을 멀리 돌려 전체적인 그림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5년 뒤나 10년 뒤의 시점에서 지금의 이 순간을 떠올려보는 방식입니다.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면 지금 나를 압도하는 시련도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4.아주 작은 한 걸음으로 몸부터 움직이기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몸은 굳어버립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마음속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명력을 얻습니다. 머릿속 고민을 잠재우는 가장 확실한 약은 바로 아주 작은 행동입니다. 당장 거창한 목표를 이룰 필요는 없습니다. 5분 동안 책상을 정리하거나,
밖으로 나가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움직임 하나가 거대한 불안의 흐름을 끊어주는 훌륭한 계기가 됩니다.

5.완벽해져야 한다는 마음 내려놓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두려움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내 가치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나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스스로에게 실패할 기회를 허용하고 부족한 모습을 인정할 때, 비로소 마음을 누르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질 수 있습니다.

6.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안전지대 만들어두기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언제든 돌아가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을 찾는 것처럼 자신만의 작은 습관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나를 조건 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언제든 돌아갈 안전한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훨씬 더 용기 있게 세상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어둠과 비슷합니다. 어둠을 억지로 쓸어낼 수 없듯이, 두려움 역시 강제로 쫓아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어둠 속에 작은 촛불 하나를 밝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속 어둠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흔들리고 망설이는 순간조차도 더 단단해지기 위한 소중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과 밤하늘의 별은 더욱 선명한 빛을 냅니다. 그 빛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는 당신의 걸음 끝에는, 한층 더 깊어진 스스로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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