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절대 상대하면 안 되는 소인배의 특징 9가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마음을 깊게 베인 듯한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의 근원을 따라가 보면, 거창한 악당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던 소인배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인배는 겉으로 볼 때 매력적이고 친절한 사람의 탈을 쓰고 접근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들의 진면목을 알아채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삶이 서서히 피폐해집니다. 이들은 타인의 에너지와 감정을 끊임없이 소모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신의나 의리 따위는 가볍게 버립니다. 나쁜 소나무 아래에 있으면 좋은 바람을 맞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내 삶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빨리 알아채고 멀리해야 할 소인배들의 신호가 있습니다. 이들의 교묘한 가면 속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1.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관계의 계산기
소인배는 사람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이용 가치로 판단합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 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한 친구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힘이 떨어지거나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면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어떤 설명도 없이 차갑게 돌아서거나 심지어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관계를 오직 이익과 손해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진정한 감정적 교류가 불가능합니다. 이용 가치가 다하면 망설임 없이 버리는 것이 이들의 본성입니다.


2.강자에게는 엎드리고 약자에게는 군림하는 이중성
상대의 지위나 힘에 따라 태도가 180도 바뀌는 모습은 소인배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자신보다 힘이 있거나 잘나가는 사람 앞에서는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굴며 비위를 맞춥니다. 반대로 자신보다 약하거나 쉬워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순식간에 고압적인 태도로 변합니다. 부하 직원이나 식당 직원 같은 약자에게 무례하게 구는 행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내면의 자존감이 낮고 비겁하기 때문에 강자에게 얻은 스트레스를 약자에게 풀려고 합니다.

3.남의 불행을 몰래 즐기는 음침한 마음
앞에서는 함께 걱정해 주는 척하지만 뒤에서는 속으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인배는 타인의 실패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깁니다. 누군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하기보다 질투와 시기심에 사로잡힙니다. 겉으로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사정을 물어보지만, 속으로는 상대의 약점을 수집하고 즐깁니다.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는 불쌍하고도 위험한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4.사과 대신 남 탓만 찾는 핑계의 대가
자신의 잘못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절대 순순히 인정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상황이 안 좋았다거나 다른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기 바쁩니다. 심지어 자신이 지은 실수의 화살을 억울한 주변 사람에게 돌려 덮어씌우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사과는 자신의 패배나 굴복을 의미하기에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책임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며, 같이 일하거나 지낼수록 주변 사람만 억울한 피해를 보게 됩니다.

5.은혜는 모래에 새기고 원한은 바위에 새기는 집착
소인배에게 베푼 호의는 당연한 권리가 되고, 작은 서운함은 거대한 원한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잘해줬어도 단 한 번의 거절이나 지적으로 인해 원수로 변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금방 잊어버립니다. 반면 자신이 손해를 보았거나 자존심이 상했던 일은 평생 기억하며 복수할 기회를 엿봅니다.
마음의 그릇이 너무 작아서 타인의 선의를 담아낼 공간이 없습니다.

6.뒤에서 씹어야 제맛이라고 믿는 험담꾼
앞에서는 웃으며 싹싹하게 굴지만 돌아서는 순간 험담을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비밀이나 개인적인 약점을 쥐고 있다가 은밀하게 퍼뜨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 앞에서 다른 사람을 흉보는 소인배는, 내일 다른 사람 앞에서 틀림없이 당신을 흉봅니다.
이들과 나누는 사적인 대화는 언젠가 나를 공격하는 무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7.타인의 에너지를 쪽쪽 빠는 감정의 뱀파이어
이들과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피곤하고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듭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불평불만과 불운을 늘어놓으며 타인의 동정과 감정을 요구합니다. 정작 상대방의 아픔이나 사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기분과 상황만이 중요하며 상대방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합니다.
이런 소인배와 오랜 시간 함께하면 나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마저 모두 고갈되고 맙니다.

8.공은 챙기고 과는 미루는 숟가락 얹기의 달인
자신이 하지 않은 일도 남의 성과라면 슬그머니 자신의 공으로 포장합니다. 함께 고생할 때는 뒤로 쏙 빠져 있다가, 좋은 결과가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 숟가락을 얹습니다. 정작 일이 잘못되면 가장 먼저 발을 빼며 동료에게 책임을 떠넘깁니다. 남의 피땀 어린 노력을 너무나 쉽게 빼앗아 가면서도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이들과 함께 일하면 공정하게 보상받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만 남게 됩니다.

9.상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영역 침범자
상대방의 개인적인 선이나 영역을 아무렇지도 않게 침범합니다. 겉으로는 친밀함과 관심이라는 구실을 대지만, 사실은 상대를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사생활을 과도하게 참견하거나 원치 않는 조언을 무례하게 내던지기도 합니다. 상대가 불편한 기색을 비추면 오히려 소심하다거나 쿨하지 못하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타인의 독립된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 안에 가두려는 이기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나를 채워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잡초를 제때 뽑아주지 않으면 정원의 고운 꽃들이 시들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혹시 지금 떠오르는 누군가의 얼굴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직감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소인배를 바꾸려 애쓰거나 그들의 마음에 들고자 스스로를 갉아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조용히 거리를 두고 내 삶의 소중한 공간을 비워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좋은 사람으로 채워지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관계를 조용히 내려놓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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