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짜리 롤렉스 훔치다 잡힌 ‘미스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에 사는 라끼 안(여‧31)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그녀는 2018년 미국에서 열린 ‘미스 베트남 미인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8월 안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재력가의 아들인 응우옌 민 탄(24)를 알게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얼마 후 탄은 안씨를 자신의 저택으로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취미로 모은 고가의 브랜드 시계들을 보여줬는데, 이중에는 20억 동(한화 약 1억 42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도 있었다.
안씨는 탄 몰래 휴대전화로 롤렉스 시계를 촬영했다. 탄의 집을 나온 그녀는 지인을 통해 촬영해 온 시계와 비슷한 짝퉁 롤렉스 시계를 1300만 동(한화 약 67만원)에 구입했다.
9월11일 탄은 안씨를 집으로 초대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새벽 1시쯤, 탄이 잠들자 안씨는 몰래 짝퉁 시계를 진짜 롤렉스와 바꿔치기해서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

4일 후 탄은 시계를 정리하다 롤렉스 시계가 진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때마침 안씨는 훔친 롤렉스 시계를 온라인상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 시계가 탄이 도난 신고한 시계와 매우 흡사하다며 안씨를 유력한 절도 용의자로 특정했다. 안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털어놨고 시계는 회수됐다.

그녀는 범행동기에 대해 “여러 사업을 하면서 빚이 늘었고, 훔친 시계를 팔아서 빚진 돈을 갚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베트남 최고 미인 자리에 올랐던 안씨, 결국 돈 때문에 범죄자로 전락하며 몰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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